한글화 : 태름아버지(200712)
들어가셔서 왼쪽이에요
혹시 고인을 보시려면...
- 이분이 누구죠?
내 아버지가 아니에요
이런, 잘못 가져왔네요
정말 죄송해요
세상에...
= Mr, 후 아 유(Death at a Funeral) =
엉뚱한 관을 가져왔어
농담 마
이게 말이나 돼?
모르는 사람
그사람들 하는 일이 대체 뭐야?
세상에...
그렇잖아도 걱정이 태산인데
로버트는 아무것도 못도와주고
송덕사도 형편없어
괜찮던데 뭐가 형편없어
아니, 형편없어
이건 로버트가 할 줄 알았는데...
로버트에게 맡겼어야해
당신도 아주버님 만큼 훌륭한
당신 소설도
다 잘될거야
장례식이 끝나면
우리도 나름대로 살아야지
전화는 했지?
안한거야, 다니엘?
아파트 보증금 냈지?
알아서 할게
장례식은 정말 싫어, 안그래?
너무 우울하다니까
그냥 죽은 것 뿐인데
무슨 말인지 알지?
저스틴?
왜, 괜찮아
괜찮아? 어떻게 이런걸
거긴 대체 왜 가는거야?
모르긴 왜 몰라
두 번?
그래, 친구는 아니지
담배 피울거면
네 암까지 걸리긴 싫어
내 걱정거리도 골치아파
그래, 무슨 걱정?
손목이 탈색됐다니까
보라구
맛이갔어
나 엿됐다구
근데 왜 가는거야?
마르타 때문이지?
저스틴...
괜찮아?
나쁘진 않아
좀 긴장돼
아빠 만날 일이?
여태 날 흔쾌이 대해준
아빤 누구에게나 그러셔
맘 편하게 대하라구
나도 어쩔 수 없어
돌아가신 매제 생각에
당신에겐 신경도 안쓸걸
- 뭐라구요?
다시 가서 모셔오겠습니다
(2007, 프랭크 오즈)
확인을 했기 망정이지
장례를 치를뻔했어
어머니도 그렇고...
그냥 와보기만 하겠대
유명 작가잖아
작가야, 다니엘, 더는 아니어도...
사람이 읽게 해야돼
여길 뜨는 문제에만 신경쓰자구
정말이야
그게 다 뭐야...
그렇게 생각 안해, 저스틴?
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어?
다니엘을 아는 것도 아니고
두번이나 만났는데
둘이 친구도 아니잖아?
창 밖으로 피워줄래?
사양하겠어
여태 얘기 했잖아
고마워, 마르타
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
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
날 긴장하게 만드셔
정신이 없으실거야